독일에서 한국으로 택배 보내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DHL을 이용하거나 독일 내의 한국 배송 대행업체를 거치는 방법인데, 나는 후자를 선호한다.
두 방법이 가격적으로는 큰 차이가 없지만 배송기간은 꽤 차이가 나기 때문인데,
DHL의 경우 배송이 2-4주 정도 걸리는 반면 독일 배송 대행업체를 이용할 경우 대게 일주일이면 도착한다.
또 다른 이유는 예전에 DHL로 한국에 택배를 보냈을 때 중간에 분실되어 Nachforschung을 해야 했던 경험 때문이다.
당시에 택배 발송 후 한 달이 지나도 도착하지 않아 DHL에 문의를 했지만
'우리는 항공사에 인계를 했다'라는 이야기만 할 뿐 별다른 도움을 주지 않았었다.
그러고 DHL로부터 아무 연락도 없다가
3-4개월 후에 내가 택배를 보냈던걸 잊어버렸을 때쯤
갑자기 한국에 있는 친구로부터 택배를 받았다는 연락을 받았다ㅎㅎ..
당연히 이런일이 자주 일어나지는 않을 테고 그냥 내가 운이 없었던 것이겠지만
한번 이런일을 겪은 후 한국으로 택배를 보낼 때 다시는 DHL을 이용하지 않는다.
최근에 배송 대행업체 중 하나인 "독한배송"을 이용해 한국으로 택배를 보내면서 그 방법을 정리해 보았다.
택배 신청 방법
1. 아래의 "신청서 양식과 작성 요령" 첨부 파일들을 다운 받아 읽으면서 보내려는 물품이 선적 가능한지 잘 확인한다.
2. 첨부파일 중 택배 신청서 작성에 필요한 파일은 두가지이다 :
"목록작성표작성요령"을 참고하여 "국제택배신청서" 엑셀 파일을 작성한다.
작성한 엑셀 파일을 독한배송 메일(dokbaede@gmail.com)로 첨부해 보내면 신청이 완료된다.
3. 독한배송 업체 주소로 택배를 보낸다.
이때 택배 상자에 발송인명과 수취인명을 한국어로 써서 보내는 것이 좋다.
(물량 증대 시 착오가 생길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주소는 첨부파일 "택배 안내+++"에서 확인 가능하다.
참고로 독한배송으로 택배를 보낼 때 DHL을 이용한다면,
미리 온라인으로 Versandmarke를 구매하는 것이 저렴하다.
Post & DHL 어플로 쉽게 택배 예약이 가능하다.
"Versenden" 메뉴에서 "Paket"을 누르고
보내려는 택배의 무게를 선택한다.
Empfänger와 Absender 주소를 입력한다.
결제를 마치면 QR 코드가 생성된다.
이걸 직원에게 보여주면 스캔 후 송장을 뽑아 택배에 직접 붙여 발송 접수를 해준다.
4. 업체에서 인보이스가 도착하면 비용을 송금한다.
나는 독일 계좌로 송금하면 1-3일 정도 걸릴 것 같아서
빠른 입금 확인을 위해 한국 계좌로 송금했다.
택배 운임
이용후기
7/5 월 : 이메일로 택배 접수
7/6 화 : DHL 택배 발송 (독일 내)
7/8 목 : 독한배송에 택배 도착, 인보이스 발행됨
7/9 금 : 송장 확인
7/10 토 : 택배 선적
7/14 수 : 택배 도착
위와 같이 일처리가 굉장히 빨랐고, 내용물 또한 전혀 손상 없이 배송되어 정말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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