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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

로지텍 애니웨어3 맥용 차이, 사용 후기

by _재이 2021. 10. 5.

로지텍 애니웨어3 맥용
(MX Anywhere 3 for mac)을 구입했다.

나는 웹서핑, 문서작업, 줌미팅 할 때만 맥북을 쓰는
라이트 유저여서
트랙패드가 충분히 편리했고
마우스의 필요성을 전혀 못 느꼈다.

근데 올해 들어 ppt 작업을 할 일이 많아지면서
트랙패드만 쓰는 게 은근히 답답하고
생산성이 더디다는 느낌이 계속 들었다.

집에 있는 윈도우용 마우스를
처음으로 맥북에 연결해서 써봤는데
커서 이동속도, 스크롤 속도가
진짜.. 너무 느려서
마우스를 새로 하나 사기로 마음먹었다.


맥용 마우스를 추천해달라고 하면
아래의 세 제품이 자주 언급된다.

1. 애플 매직마우스
2. 로지텍 MX Master
3. 로지텍 MX Anywhere

세 제품들을 다 체험, 비교해보고
하나를 선택했으면 더 좋았겠지만

친구가
맥북 + 로지텍 MX Anywhere 3 쓰길래 좀 만져보니
연결이 부드럽고
그립감이 특히나 너무 좋아서
이 모델을 사기로 바로 결정했다.


로지텍 애니웨어3 맥용 (MX Anywhere 3 for Mac)과 일반 모델의 차이점

구매 전에
일반 모델과 맥용 모델 (MX Anywhere 3 for Mac) 사이에서 좀 고민을 했었다.
내가 찾아본 바로는
크게 세 가지의 차이점이 있었다.

1. 색상

일반 모델의 경우
그래파이트, 파우더 핑크, 페일그레이
이렇게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된 반면
맥용은 페일그레이 한 가지 색상뿐이다.

2. 호환성

일반 모델과 달리
for Mac 모델의 경우
애플 디바이스에 최적화되어 있어
윈도우, 크롬 OS, 리눅스는 호환되지 않는다고 한다.

3. 구성품

MX Anywhere 3 일반버전에는
유니파잉 USB 수신기 (동글이)가
기본으로 있는 반면에
for Mac에는 포함되어있지 않다.

그리고 일반버전에는 c to a 충전 케이블이,
for Mac 버전에는 c to c 충전 케이블이
제공된다.


나는 페일그레이 색상을 사고 싶었고
맥북에만 연결해서 사용할 생각이었기 때문에
애플기기에 최적화된 for Mac 버전을 선택했다.


사용 후기

우선 색상을 보자면 공식적으로 페일그레이 색이다.

친구가 쓰는 건 핑크색이어서
구매 전에 페일그레이 실제 색상은 보지 못했었다.

사진으로 봤을 땐
거의 화이트에 가깝다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받아보니 그레이 계열이 맞았다.

맥북 (스페이스그레이), 맥북 충전기랑 비교했을 때 이런 느낌이다.

 

건전지를 넣는 게 아니라 충전해서 쓰는 방식이고
충전 단자는 마우스 앞쪽에 있다.

나는 세 달간 사용하면서 한 번 충전했다.

물론 충전 빈도는 사람마다 많이 다르겠지만
한번 충전으로 꽤 오래 쓸 수 있어서
좋다고 느껴졌다.

 

무게는 99g로
휴대하기 부담스럽지 않은 정도이다.
무게 분산이 잘 되어있어서 나는 사용할 때 안정적이라고 느꼈다.

 

총 4개의 버튼이 있는데
이 버튼들은 로지텍 옵션즈 (logitech options)를 설치해
앱별로 기능을 커스텀해서 사용할 수 있다.

세 달 이상 사용하면서
블루투스가 끊긴다거나 딜레이 같은 건 안 느껴졌다.

처음에 연결했을 때는
마우스 반응 속도가 너무 느려서 당황했었는데
마우스 설정에 들어가서
마우스 이동속도, 스크롤 속도를 조정하니
이 문제는 바로 해결됐다.
(아니면 로지텍 옵션즈에서도 설정 가능하다.)

바닥면에 멀티페어링 버튼이 있고
총 3개의 기기를 등록할 수 있다.

약간 아쉬운 점은
아이패드에 연결해서 사용했을 때
나한테는 커서 이동 속도가 약간 느리다고 느껴졌다.
또한 마우스 스크롤 방향을 변경할 수 없어서
아이패드에 연결해서 사용하려는 사람에게는
이 부분들이 단점이 될 수 있을 것 같다.